지난 12월 30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주택 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약 30년 이상 된 영구임대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2037년까지 임대주택 1만 4000호와 신규 공공주택 7200호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 영구임대주택 거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도모함과 동시에 새로운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입니다.
거주민 의견을 반영한 재건축 전략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거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거주민들은 복지관, 병원,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진 인근 지역의 영구임대주택으로 임시 이주한 뒤 재건축 완료 후 더 넓은 평형으로 재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는 다음과 같은 재건축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1. 지속 가능한 임시거처 마련
1기 신도시 인근에 이미 공급된 영구임대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5개 신도시 인근에 약 1만 3000호의 공공임대주택이 준비되어 있으며, 연차별 순차 이동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또한, 임시거처 선정 과정에서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 지역을 우선 고려하고, 이동 가능한 공간 확보를 위해 예비입주자 선정 시기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2. 이사 및 복지 지원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이사 지원비와 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임시거처 인근 병원 및 사회복지관과 협력해 무료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의료·복지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교통약자를 위한 노선버스 신설 및 이동 지원 서비스도 추진됩니다.
3. 통합 재건축 활성화
민간아파트와 영구임대주택이 혼합된 단지의 경우, 민간아파트 주민이 희망하면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통합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허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재건축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속 가능한 주택 수급 대응
추가 공급되는 물량은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중장기적인 주택 수급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활용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신도시별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주 및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체계적인 재건축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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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구임대주택 재건축사업은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1기 신도시를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세심한 계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2037년까지 이어질 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더 나은 주거환경과 미래를 선사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