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잔
크리스마스 영화와 어울리는 술!!!
홈파티를 즐기며 따뜻한 집에서 포근한 크리스마스를 계획하고 있는 분!!! 집콕 크리스마스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크리스마스 무드 가득한 영화, 그리고 함께 즐기면 좋을 거 같은 술을 추천합니다.
1. 영화 <크리스마스 스톰>과 맥주
<러브 액추얼리> 식의 옴니버스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감상을 추천하는 <크리스마스 스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대한 폭풍이 치는 바람에 공항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어째서 공항은 맥주조차 맛도 없고 비싼가 하는 심도 있는 토론부터, 다양한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까지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어우러집니다.
공항 맥주보다 확실히 맛있는 내 취향의 캔맥주와 넷플릭스 팝콘을 곁들인다면 몰입도 두 배! 저는 스페인의 국민 맥주 에스트레아와 함께했어요. < 넷플릭스>
2. 코끼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와 맥주
아프리카와 크리스마스? 생소한 조합에 이끌려 보게 되었어요. <크리스마스 인 아프리카>는 갑작스러운 이혼을 맞이한 중년 여성이 자아를 찾아가는 잔잔한 내용인데요, 때때로 등장하는 아프리카의 풍경과 야생 동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을 보고 있었나 헷갈릴 정도로요.
다 보고 나면 코끼리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주인공들이 마시는, 아프리카 맥주로 추정되는 술이 궁금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비슷하게 코끼리가 그려진 태국 맥주 창으로 골라봤어요. 가볍고 청량한 라거와 소떡소떡을 곁들이니 꿀맛! <넷플릭스>
3. 영화 <다이하드>와 위스키
영화 <다이 하드>가 왜 크리스마스 영화냐고요? 트리와 캐럴이 나오냐고요? OK. 연휴 동안 볼 수 있는 탄탄한 줄거리의 시리즈물인가요? 물론. 킬링타임용 액션에 그 이름도 찬란한 존 맥클레인 형사와 조연들까지 뭐 하나 빠짐없는 명작입니다. 10번 이상은 본 거 같은데 또 봐도 재밌고 브루스 윌리스는 새삼 멋있네요.
4. 영화 <폴링 포 크리스마스>와 까바
린제이 로한의 오랜만의 컴백작이었던 <폴링 포 크리스마스>. 스키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텔 상속녀와 사별을 경험한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입니다. 조금 비현실적인 것도 같지만 크리스마스라 가능한 기적도 있으니까요. 첫 장면부터 여주인공이 메이크업을 받으며 샴페인을 마시기에 저도 한 병 꺼내봤습니다.
샴페인은 아니지만 같은 방식으로 만드는 페데리코 파테르니나 까바 브뤼를 골랐어요. 라임, 레몬그라스의 상큼하고 향긋한 뉘앙스가 특징인데 특유의 쌉싸름함과 산미를 덜어줄 달콤한 레몬치즈케이크와 함께했어요. 크리스마스라서 기대하게 되는 기적을 꿈꾸며 상큼한 스파클링 와인 한 잔 어떠세요? <넷플릭스>
5. 영화 <윤희에게>와 위스키
겨울의 쌓인 눈을 배경으로 한 2019년 작품 <윤희에게>는 겨울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윤희와 쥰이 서로에게 쓰는 편지가 마음을 울리죠. 이번 크리스마스 주간을 조용하고 차분하게 위스키 한잔 하며 보내고 싶다면 함께 할 영화로 추천합니다.
함께 한 위스키는 글렌모렌지의 넥타도르인데요, 10년 숙성된 원액을 디저트 와인인 소테른 캐스크에 2년간 숙성하여 만들어진답니다. 46도로 도수는 높지만 왠지 따스함이 느껴지는 달콤한 풍미. 입김이 나오는 추운 배경의 영화와 곁들이기 정말 좋은 페어링이지 않을까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한 술행사
● GS25 (~12월 15일)
● cu (~12월 31일)
● 강서 언코르크 (~12월 26일)
● 수원 스타보틀 인계점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