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이란?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날씨가 워낙 따뜻해서 야외 활동을 많이들 하는데요 오늘은 쯔쯔이가무시병에 대해 간략히 적어 보겠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이 활발히 증가하는데요. 특히 주의해야 할 병 중 하나가 바로 쯔쯔가무시병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일본에서는 "쯔즈이가무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병의 원인균은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세균으로, 주로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자주 발생하며 감염 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주요 증상과 감염 경로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갑자기 체온이 오르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 고열이 발생합니다.
- 두통과 근육통: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과 근육통이 동반됩니다.
- 발진: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발진이 퍼지고, 간혹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 검은 딱지 (가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궤양이 생기고, 그 위에 검은 딱지가 형성됩니다. 이는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되며, 일반적인 벌레 물림과 구분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위험성과 치료법
쯔쯔가무시병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폐렴, 심근염, 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다행히 항생제(주로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로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방법: 쯔쯔가무시병을 피하는 생활 수칙
쯔쯔가무시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실천해 보세요:
-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숲이나 들판, 풀밭 등에서 활동할 때는 긴팔, 긴바지, 장갑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 진드기 기피제 사용: 진드기를 쫓아낼 수 있는 기피제를 옷과 피부에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야외활동 후 샤워와 옷 세탁: 활동을 마친 후 바로 샤워를 하여 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착용했던 옷은 바로 세탁해 주세요.
- 신속한 진드기 제거: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만지지 말고, 지체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쯔쯔가무시병은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계절인 가을철에는 예방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야외생활을 즐기세요.